티모볼 스피릿을 오래동안 사용해 오다 라켓 수리로 인해 잠시 클리퍼 CR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리퍼가 너무 무거워서 손목에 무리가 생겨 다른 라켓을 알아보던 차에 탁구닷컴 에서 새로운 브랜드 밸류원 쿠거 라켓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ST그립을 선호하는데 쿠거는 FL그립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중간 부분이 많이 얇아서 조금 어색하네요. 사진상으론 굵어 보였지만 예상보다 얇습니다.
전면 러버는 게보사 넥서스 프로 EL 50도 이며 백핸드 러버는 넥서스 프로 EL48도 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게보 러버를 사용해 왔기에 게보사 러버를 먼저 세팅을 해서 써 보았습니다.
드라이브 시 블레이드 느낌은 티보볼에서의 먹먹함처럼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이너ALC라서 그런지 약간 울림도 있는듯 없는듯 하고 손에 전달되는 느낌은 나쁘지 않네요.
넥서스 프로 EL 50도 러버의 융통성이 좋고 드라이브시 러버와 라켓의 궁합이 너무 좋습니다.고경도 러버를 사용하길 권장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컷트 드라이브나 맞드라이브시 사용하기 편하고 상대방도 회전이 많다고 합니다.
정말 묵직한 한방 드라이브도 가능합니다.
앞면엔 52도 러버를 사용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아요. 다음엔 MXK H 러버로 바꿔서 사용해 봐야 겠습니다.
백핸드 러버도 게보사 48도 러버로써 컷트시 묻힘과 동시에 회전이 상당히 걸립니다.
서브시 그 위력은 더 좋은것 같습니다. 묵직하게 컷트회전이 먹힌 느낌이 손에 느껴지네요. 상대도 도끼 컷트라고 회전이 많아서 리시브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백드라이브나 컷트성 루프 드라이브도 안정감 있게 자신있게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쿠거의 이너ALC 구조 이지만 코토를 사용하여 드라이브시 공을 감싸 안아주는 느낌과 과감하게 자신있게 걸어도 오바되는 현상이 줄어서 수비 보다는 선재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아 지네요.
8만원 라켓이지만 성능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