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너무도 잘 아시는 오펜시브 클래식을 또 이렇게 사용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약 20년 전
그러니까 제가 중학교 다닐적에 동네 체육센터에서 친구들과 탁구를 즐겨 칠때
우리가 절대로 넘을수 없었던 어떤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그분이 스티가의 어떤 블레이드를 쓰고 계셨었습니다.
우리는 그 할아버지의 드라이브를 절대로 막지 못했고
우리의 드라이브는 그 할아버지의 스티가 라켓을 뚫을수가 없었었죠
그 기억이 20년을 넘기 지배하고 있는 와중에......
20여년만에 다시 탁구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중펜으로 한 1년을 치다가
너무도 실력이 늘지 않는것 같아서 쉐이크 핸드로 바꾸기로 결심을 하고
이것 저것 많은 블레이드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그 예전에 기억이 되살아나서
한 3개원전에 스티가의 오펜시브클래식을 구입하고..
예전에 사두었던 레볼루션 파이어를 양면에 붙여봤습니다...
그랬더니만.....^^
제 스스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드라이브가 낮게 넘어가는걸 보면서
내심 얼마나 뿌듯하던지..
공을 받아주시는 상대방께서도 공이 너무 좋아졌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짧은 백스윙으로 짧게 잡아채는 스윙으로도 회전이 아주 많이 걸리는 공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제가 그동안 주욱 st 그립만을 쓰다가
스티가의 레젠드 그립이 너무나 환상적이라는 말을 듣고
레젠드 그립으로 구입을 했었는데...그래도 제게는 좀 얇은것 같아서
현재는 그립테이프를 감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본 라켓과는 전혀 다른 짜릿 짜릿하게 손에 전달되는 그 느낌...
역시 얇은 합판 블래이드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프리모락 카본같은 카본 블레이드의 넘치는 파워도 매력적이겠지만
오펜시브 클래식과 같은 끈적 끈적하고 짜릿 짜릿한 손맛이 제게는
진정한 탁구의 참맛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 즐거운 탁구 신나는 탁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