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 라켓만 쓰다가 파워부족을 느껴
이너 ALC카본(허롱5,북한특주,티모볼ALC등)을 써왔지만 뭔가 이상한 이질감에,
결국은 이너카본에 적응하지 못하고 세일 할때 사두었던 허리케인 닝을 꺼내들고 시타를 해보았습니다.
이너카본으로 칠때보다 파워가 줄어든건 바로 느껴지더군요...
아무래도 합판은 이시대에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이렇게 저렇게 몸을 풀고 익숙한 상대와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평상시 승률 5:5정도인 친구인데 이날 3게임 모두 전승을 했습니다.
묘하게도 볼 파워는 약해진것 같은데 안정감이 높아졌고 평상시 보다 볼이 3~4개는 더들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묘하더라구요ㅎㅎ
연습때는 바로 카본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막상 게임에선 승리를 하게되니 몇일 더 쳐보자하고 한달째
쓰고 있는데 아주 만족하게 되버렸습니다.
리그전도 나가 고수분과도 게임해 봤는데 뚫을건 다 뚫리는 경험을 하게되네요.승률이 훨씬 올라갔습니다.
감각은 단단한 감각은 아닙니다.
부드럽고 푹 안기는 느낌...걸면 걸리는....대신 볼이 날카롭진 않구요 풀스윙해도 미스할까
두렵진 않습니다. 한방이 나오진 않은 라켓인건 분명하지만 힘이 없이 상대를 못뚫는 라켓도
아닙니다. 코스 빼기 쉽고 연결력 좋고 디펜스도 안정적이고...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인것 같습니다.
카본 라켓 시대에 합판 사용기라....공감하기 힘드실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합판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조합도 만족하지만 아무래도 또 다른 방황을
시작할듯 하네요....전 카본보다 합판을 탐구해보려구요